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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나-이소희, 세계 1위 중국 조 꺾고 24년 만에 AG 여자복식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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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9 14: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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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46분 혈투 끝 류성수-탄닝에 역전승
항저우 은 아쉬움 털고 한국 배드민턴 첫 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백하나(26)-이소희(32·이상 인천국제공항공사) 조가 세계 1위 중국 조를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 대한민국 이소희-백하나와 중국 류성수-탄닝의 경기. 이소희-백하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 대한민국 이소희-백하나와 중국 류성수-탄닝의 경기. 이소희-백하나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하나-이소희는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류성수-탄닝(중국) 조에 게임스코어 2-1(26-28 21-18 21-18)로 역전승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46분이었다. 이번 대회 배드민턴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정상에 오른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라경민-이경원 조 이후 24년 만이다. 두 선수는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아쉬움도 3년 만에 씻었다. 특히 올해만 5연패를 당했던 류성수-탄닝 조를 꺾고 수확한 금메달이라 더 의미가 컸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개인전 결승에서 정상에 섰다. 지난달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류성수-탄닝을 꺾고 한국 여자복식에 31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던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세계 1위를 다시 제압했다.

1게임은 41분간 이어진 접전이었다. 백하나-이소희는 17-18로 밀리다가 20-18로 뒤집었지만, 게임을 끝내지 못하고 듀스를 허용했다. 두 팀은 26-26까지 맞섰고, 마지막 두 점을 중국에 내줘 첫 게임을 놓쳤다.

2게임에서도 백하나-이소희는 초반 0-3으로 뒤졌지만, 한 점씩 따라가며 인터벌 때 11-10으로 앞섰다. 이소희의 공격으로 16-13까지 달아났다가 17-17 동점을 허용했으나, 19-18에서 연속 두 점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게임에서도 역전극이 이어졌다. 6-6에서 4점을 연달아 따냈지만, 중국에 내리 5점을 허용해 12-15로 뒤졌다. 백하나-이소희는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 17-16으로 다시 앞섰다.

18-18에서 류성수가 왼쪽 종아리 근육 경련을 일으킨 가운데, 백하나-이소희는 차분하게 점수를 쌓았다. 20-18에서 중국의 공격이 빗나가면서 금메달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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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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