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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도 맞는다”…HPV 백신, 국가접종 첫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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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영 기자I 2026.05.06 09:27:59

12세·2014년생 대상…보건소·의료기관 방문해 접종
생식기 사마귀 89% 예방…항문 상피내 종양 78% 감소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한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남성 청소년까지 백신 접종이 확대된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HPV 백신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효과적인 예방 수단으로,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생식기 사마귀의 89% 이상, 항문 상피 내 종양의 78% 이상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47개국에서 접종되고 있어 효과성과 안전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백신이다.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 내 종양 △구인두암 등이 있다.

접종 대상자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HPV 4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12세 청소년은 표준 접종 일정에 따라 0개월과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을 받게 된다.

질병청은 보호자와 대상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참여 의료기관 조회, 접종 이력 확인, 전자민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HPV 예방접종은 향후 암과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남성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사회 전체의 HPV 관련 질병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이어 “2014년생 남성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들은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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