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갑작스러운 폭설로 자동차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용인 백암 47.5㎝, 수원 43.0㎝, 군포 금정 42.4㎝, 안양 만안 40.7㎝ 등이다. 이런 탓에 도로 결빙 등에 따른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도 원주시 도로에서는 차량 50여대 연이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삼성화재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눈이 온 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눈이 오지 않은 날 대비 17.6% 증가했다. 이에 따른 교통사고 처리 피해액도 하루 평균 69억2000만원 증가했다.
눈이 오는 날에는 속도를 늦추고 급제동·급핸들조작 등 급격한 차량 조작을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앞차의 주행 경로를 따라가는 것, 미끄러지는 쪽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히터 사용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