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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관리공단은 24일 강원도 원주 본사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업 지엔원에너지(270520)(주)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폐광을 관리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광해관리공단은 폐광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 추진해 오고 있다.
갱 안의 물(갱내수)은 지금껏 수질오염의 원인으로만 여겨져 왔으나 최근 수열에너지원으로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갱내수는 온도가 연중 15℃로 일정하고 폐갱도를 활용하면 별도의 굴착 없이 관로를 매설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높기 때문이다. 광해관리공단은 이곳에서 나온 저렴한 냉·난방에너지를 이용해 지역 내 식물공장이나 스마트팜을 유치하고 더 나아가 약용작물을 재배하고 그 핵심성분을 추출하는 바이오 산업으까지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해관리공단은 이미 광해정보통합관리시스템(Mine GIS)을 통해 전국 480여 갱내수 유출 지점과 폐광산 갱도 현황 자료를 보유한 만큼 빠른 사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청룡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폐광산 갱 내 수열에너지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핵심 과제로 꼽히는 그린 뉴딜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폐광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