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방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도 있었다. 이집트에서는 3조~4조원 단위 카이로 공항 확장·운영 사업을, 인도로부터는 조선 협력을 각각 제안받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도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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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주의 회복의 대표적 사례로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회복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서로 떼어놓고 따로 살 수 없는 만큼, 국제 질서가 존중받는 다자주의 체제로 유지되어야 한다”면서 “결국 자유무역 질서가 모든 국가가 함께 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 질서가 미국과 중국 중심의 블록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한국 외교가 미·중 사이에서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외교의 기본 원칙은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되 중국과의 관계는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전시작전권 회복, 핵추진 잠수함 건조 문제, 중국과의 경제·민간 교류 확대도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코 양립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면서 “국가 간 관계를 ‘전부 아니면 전무(all or nothing)’로 접근하면 남는 것이 없다”고 했다.
중·일 긴장 고조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지켜보고 국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두 정상과 균형 있게 면담하고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남북 관계에 있어서는 한국의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이 대통령은 “업보를 쌓은 노력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흡수통일할 생각이 없다”면서 “중단된 협상이라도 다시 시작하자, 필요하면 북미 회담이라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순방 성과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큰 구체적 성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특사로 먼저 가서 협업 분야를 정리했고 구체적 사업도 발굴돼 실질적 성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또 “이집트에서는 카이로 공항 확장·운영 등 대규모 사업 제안도 받았다”면서 “3조~4조 원이 들 것이라며 한국 기업이 맡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디 인도 총리는 조선 분야 협력을 하자고 하면서 예로 든 게 인도, 한국, 일본, 이렇게 3국 간 조선 분야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게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중동 외교의 의미에 대해서는 “이번 3개국(UAE·이집트·튀르키예)은 중동 지역 핵심 국가이고 한국과 역사적 관계도 특별하다”며 “방산, 무역·투자 등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고 기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반을 단단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정상들과의 접촉과 공감대 형성도 “대한민국에 더 나은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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