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택배기사 프레시백 회수 부담에…직고용 '쿠팡친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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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5.12.23 15:47:22

인천·대구 등 일부 지역서 시범운영
프레시백 회수에 쿠팡친구 일부 투입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쿠팡이 신선식품 배송에 사용되는 다회용 보냉가방 ‘프레시백’ 회수 방식 개선에 나섰다. 그간 택배기사들의 업무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을 받아온 프레시백 회수 업무를 직고용 배송 인력인 ‘쿠팡친구’에게 일부 분담시키는 방안이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다각도의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쿠팡이 물류 시스템 조정에 착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의 로켓프레시백 (사진=쿠팡)
2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최근 인천, 대구 등 일부 지역 캠프에서 프레시백 회수에 쿠팡친구 지원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시범지역은 쿠팡친구 인력이 배치돼 있으면서 택배물량이 비교적 많은 지역 위주로 선정됐다.

프레시백은 신선식품 서비스 ‘쿠팡 프레시’ 배송을 위해 사용하는 다회용 보냉 가방이다. 고객이 주문한 신선식품을 프레시백에 담아 배송하고, 고객이 상품을 수령하면, 이를 쿠팡이 회수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쿠팡친구 중 백업 기사 인력도 일부 동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친구는 쿠팡이 직고용한 배송 인력으로, 배송 품질이 떨어지거나 인력 공백이 발생한 대리점에 투입돼 서비스 안정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쿠팡은 프레시백 회수만 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 쿠팡친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송하면서 프레시백을 수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프레시백을 회수하기 위해서 방문해야 할 경우 시간과 동선이 비효율적이라는 택배기사들의 불만이 제기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는 대리점 소속 퀵플렉스 기사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현재 CLS와 택배대리점 간 계약에서 대리점 소속 기사들은 건당 수수료를 받는 형태다. 일반 택배 배송은 건당 700~1000원 수준인 반면, 프레시백 회수 수수료는 건당 100~200원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업무 난도와 이동 부담에 비해 보상이 낮다는 지적이 발생했고, 택배 사회적 대화에서도 프레시백 회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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