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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다른 흐름이 연출됐다. 반탄파인 신동욱·김민수·김재원 후보가 당선됐고, 여성 몫에서는 최수진 후보 대신 양향자 후보가 올라 찬탄계의 선전이 가능해졌다. 반탄 후보가 6명에 달하면서 표심이 분산됐지만, 찬탄파는 2명(김근식·양향자)로 좁혀진 영향이 크다.
특히 김재원 후보와 김근식 후보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자칫하면 신임 지도부에서 찬탄 비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었다는 평가다. 김근식 후보는 합산(선거인단·여론조사) 98,384표를 얻었고, 김재원 후보는 99,051표를 기록해 불과 667표 차로 희비가 갈렸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탄 3 대 찬탄 2 구도가 완성되며 반탄계의 독주는 막았다. 다만, 찬탄계가 깜짝 선방에는 성공했으나 실제 지도부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해야 지도부가 무너지는 구조여서, 실질적 권한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투표율도 주목할 만하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44.39%로, 2023년 3·8 전당대회(55.10%)보다 10.7%포인트(p), 2024년 7·23 전당대회(48.51%)보다도 4.1%p 낮았다.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2021년 6·11 전당대회(45.36%)보다도 0.97%p 낮다.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이 변경된 뒤 역대 최저치다. 탄핵 갈등 심화에 따른 당심 피로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주류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24~25일 결선 투표를 치른 뒤,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최종 당대표가 발표할 예정이다. 최고위원 임기도 같은 날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