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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3차 추경으로 경제활성화 적극 뒷받침"

조해영 기자I 2020.05.28 17:14:21

28일 제8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90% 가까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 역시 92% 넘게 지급됐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부처와 지자체는 1·2차 추경에 포함된 여타 추경 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준비 중인 3차 추경안을 통해 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날 회의에서 2020년 추경 예산 추진 현황과 혁신지향 공공조달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 예산은 지난 22일까지 사업 예산 9조9000억원 가운데 8조9000억원(89.5%)을 집행했다. 재난지원금은 26일까지 전국 2082만 가구(95.9%)에 13조1000억원(92.2%)이 지급됐다.

안 차관은 “상반기 중 재정의 경기 보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올해 본예산에 포함된 주요 재정사업 조기집행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반기 재정 집행 목표는 중앙재정이 62.0%, 지방재정이 60.0%, 지방교육재정이 63.0% 등이다.

그는 “정책 집행의 문제는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며 “집행 최일선의 지자체는 중앙부처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은 없는지, 정책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보다 창의적인 방안은 없는지 세밀히 검토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매주 개최해 상반기 조기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다음 달 초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경 예산안에 담긴 재정사업 역시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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