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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중국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면서 점유율 4%~5%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 ‘사드 사태’를 기점으로 판매가 급감하며 중국 시장 내 존재감은 빠르게 약화됐다.
현대차·기아의 중국 현지 생산 차량 판매량은 2016년 114만 2016대에서 한한령 이후인 2017년엔 78만 5006대로 줄었고, 2024년에는 20만 4573대까지 급감했다. 시장 점유율도 0.65% 수준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중국 시장에서 손을 떼기는 쉽지 않다. 중국은 여전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데다 지리적으로도 인접해 전략적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533만대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2200만대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신에너지차 10대 중 7대가 중국에서 팔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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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11월까지 베이징현대의 중국 판매량(수출 포함)은 18만 181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판매기록인 16만 8828대를 이미 앞선 것으로 6년만의 반등세다.
다만 중국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중국 정부의 미래차 집중 육성 정책에 힘입어 BYD, 샤오펑 등 토종 전기차 업체들이 빠르게 몸집을 키웠고 이제는 치열한 출혈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 과열로 향후 5년간 최대 50개 업체가 도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이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려 나섰지만, 올해까지는 출혈 경쟁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서현 한국자동차연구원 산업분석실 선임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는 과거처럼 물량이나 가격 중심 전략으로 경쟁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라며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자율주행 기술로 상품성을 강화하고 중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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