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638%를 기록, 지난 2022년 3월 말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 마감 후 미국 시장은 추수감사절 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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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9.7bp 내린 2.686%를, 10년물은 9.2bp 내린 2.788% 마감했다. 20년물은 8.9bp 내린 2.742%, 30년물은 9.1bp 내린 2.687%로 마감했다.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과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내수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수출 주력업종에서 주요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커진 교역환경의 불확실성도 일부 반영해 수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상당폭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목되는 점은 내후년 성장률이 1.8%로 내년보다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에 이어 내후년에도 1%대 성장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내후년 전망치는 다소 불확실성과 변수가 많은 만큼 가중을 두지 않았으면 한다고 첨언하기도 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9틱 오른 106.7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9틱 오른 119.17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만 753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만 546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70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376계약 등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양 선물을 9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38틱 오른 146.88을 기록, 11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8만 324계약서 49만 3886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4만 7316계약서 25만 2118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84계약서 1183계약으로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내린 3.29%,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8bp 낮은 3.25%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