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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구글에서 ‘의열단 인물’ 또는 ‘의열단 활동’을 검색하면,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사진이 함께 나열되는데, 윤봉길 의사의 이름과 연결된 사진에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이 등록돼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문제는 한 온라인 사이트에 ‘윤봉길 의사 모욕하는 구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알려졌다.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면 윤봉길 의사의 검색 결과로 이동하며 올바른 사진과 설명이 나오지만, 검색창 상단에 나타나는 작은 미리보기 이미지에는 여전히 윤 대통령의 얼굴이 남아 있다.
이번 사태는 독립운동가에 대한 왜곡된 정보 표시로 이어질 수 있어 이용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구글 측은 “현재 확인 중”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발생한 검색 결과는 26일 오후 7시 현재까지 수정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