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 전기차 부진 영향에…LG엔솔 1분기 적자폭 확대(상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공지유 기자I 2026.04.30 09:55:31

1분기 매출 6조5500억원…영업손실 2078억원
북미 캐즘 장기화로 공장 중단·공급계약 취소
신규투자 줄이고 유럽 시장서 수주 확보 계획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적자폭도 전 분기보다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0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영업이익 374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전 분기(영업손실 1220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 폭도 850억원가량 확대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6조5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완성차 업체와의 공급계약도 잇달아 취소되는 등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북미에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장기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공장인 얼티엄셀즈는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거점 확장에 따른 초기 비용 발생 영향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총 5곳의 생산기지를 ESS용으로 본격 전환하고 있다. 이에 초기 증산(램프업)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악화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6조4743억원)보다는 1.2% 늘었다. 북미 ESS 생산능력(캐파·CAPA) 확장에 따라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의 신모델향으로 공급이 증가한 영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신규투자를 최대한 줄이면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ESS 전환과 함께 유럽 등 시장에서 차세대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며 수주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와 25조원에 달하는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부터 르노향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양산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