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상대로 채해병 사건과 관련된 각종 지시 상황과 ‘VIP 격노설’의 실체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해병 순직 당시 국방장관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혐의자로 포함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재를 번복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2023년 7월 31일 오전 윤 전 대통령과 통화 후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게 전화해 전날 자신의 한 결재를 취소하고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다. 또 국회·언론 브리핑도 돌연 취소했다.
특검 조사가 시작된 이후 이 전 장관은 지난 7월 특검에 의견서를 제출하며 윤 전 대통령이 통화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수사 결과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을 뿐이라고만 설명했다.
결재 번복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로 고발된 이 전 장관은 수사선상에 올라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졌지만 지난해 3월 4일 윤 전 대통령에 의해 호주대사에 임명됐다.
그로부터 사흘 뒤 법무부의 출국금지 해제로 호주로 떠났다가 여론이 급격히 악화하자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3월 28일)에 참석한다는 명분으로 귀국한 뒤 대사직에서 물러났다. 특검팀은 수사 외압뿐만 아니라 이 전 장관이 출국금지 조치에도 호주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경위, 공관장 회의가 개최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살필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에는 당시 국방부 2인자 였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신 전 차관은 특검에 출석하며 “우리나라와 군을 위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성실하게 조사 임할 것”이라면서도 ‘김계환 사령관에게 혐의자와 죄명을 빼라고 지시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신 전 차관은 해병대 수사단 초동 수사 기록 이첩 보류 및 회수 과정에 개입했단 의혹을 받는다. 신 전 차관에 대한 조사는 오는 11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외국행 꿈에 엄마가 걸림돌…친모 살해 뒤 옆에서 잠든 아들[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120000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