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한라산국립공원으로부터 보온 조치하겠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귀소했으나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재차 출동했다.
이날 한라산을 오른 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가운데 저체온증을 호소한 학생은 총 15명으로 파악됐다. 4명은 모노레일을 통해 하산했고, 11명은 걸어서 내려왔다.
해당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397명은 수학여행 일정 중 하나로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가 강한 비를 만났다. 한라산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한라산은 한여름에도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때가 많아 기상 정보에 유의해 등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