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에서 가을나기’ 프로그램은 경복궁 권역에서 궁중병과를 먹는 음식체험을 하거나, 전통 공연 즐기기, 다과 만들기, 한약재 우린 물에 숙종이 즐겼다는 족욕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건춘문 가을나기, 동궁 일상재현, 소주방 체험으로 구성된다.
건춘문 가을나기에서는 홍시와 군밤을 맛볼 수 있고, 한약재를 이용한 족욕을 체험할 수 있다.
동궁 일상재현에서는 조선 시대 왕세자와 세자빈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머리끝을 장식하는 댕기, 추위 방지용으로 쓰던 남바위, 유생들이 쓰던 복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조선 머리방도 운영된다.
소주방에서는 전통음악을 감상하며 두 가지 음식 체험을 할 수 있다. 임금의 잔치 음식을 만들던 외소주방에서는 ‘골동반 동고리’(고추장비빔밥·비빔나물·호두정과·오이송송이·김부각 등으로 구성)을 맛볼 수 있다.
왕의 후식을 담당하던 생과방에서는 약식·대추찰편·약과 등 후식류와 죽·차로 구성된 궁중병과를 맛볼 수 있다.
왕의 일상식을 담당하더 내소주방에서는 율란(밤으로 만든 한과) 만들기와 모시짜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행사 예매는 옥션 티켓에서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다. 1일 참여 인원은 100명이며, 1인당 요금은 1만 2000∼1만 8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8월말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휴관하였던 경복궁 생과방도 10월 10일부터 재개관해 11월 16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주간에 경복궁을 방문하면 궁중병과와 약차를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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