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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례는 성균관 유생들이 신입생에게 교육과정과 학교생활, 갖춰야 할 인성에 대한 덕목들을 가르쳐줬던 제도로 지금의 OT와 같은 개념이다. 이번 신방례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전통 방식의 신입생 환영회로, 2부는 다양한 신방례 과제를 수행하고 탕평의 뜻이 담긴 벽서(壁書)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각각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단체 ‘청랑’의 대표 박보연(국문과·2학년) 학생은 “때때로 강압적이거나 수직적이었던 기존의 신입생 환영회나 오리엔테이션의 모습에서 탈피해 선후배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신입생 환영회 문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