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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회장은 대법관, 검찰총장, 공수처장 등 법조계 주요 인사 후보 추천권과 함께 변호사 징계권도 갖고 있다. 2년 임기로 매 1월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금 전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기간까지 이미 파악하는 등 출마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원래 45일 전부터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30일로 줄여진 것 같더라”며 “여기에 맞춰 캠프 등을 구성하게 되면 더욱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통상 변협 회장 선거는 투표일 기준으로 두달 전에 후보 등록을 하고 45일 전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다만 변협은 공식 선거운동기간을 투표일 기준 30일 전으로 축소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금 전 의원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사법연수원 24기로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입직했다. 이후 민주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의원(서울 강서갑)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는 개혁신당 후보로 서울 종로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금 전 의원의 출마가 확실시 되면 무게감 있는 정치인 출신 후보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변협 회장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현재까지 김정욱 현 서울지방변호사회장(45·변호사시험 2회)과 안병희 변호사(62·군법무관시험 7회)가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