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AA-)는 2년물 1000억원, 3년물 2500억원 총 3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3500억원의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2년물에는 7700억원, 3년물에는 1조58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한국항공우주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25bp, 3년물은 -28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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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국내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높은 기술력과 양산능력에 기반해 사업지위가 확고하다고 평가했다. 권혁민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완제기 탐색 및 체계 개발(설계, 시제품 개발 등)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사후 정비·관리까지 종합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항공부문 종합 개발·제작업체”라면서 “운전자본 변동성 및 투자부담이 존재하지만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KB국민카드 역시 모집 규모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날 KB국민카드는 만기 30년, 5년 후 조기상환권(콜옵션) 조건으로 1500억원 규모 자금 모집에 나섰고 총 4910억원의 주문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국민카드는 희망 금리밴드로 4.4~5.1%를 제시했는데 1500억원 기준 4.78%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