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부구치소에서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교정시설이 감염 취약시설로 떠오른 것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60세 이상 확진자가 중환자로 발전할 비중이 10% 이상 되는 등 고연령 환자들의 중증 발전 위험도가 커짐에 따라 50~64세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우선접종대상자는 지난 12월에 브리핑 때 말씀드린 내용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세부기준과 대상자의 규모에 대한 파악을 하고 있다”며 “일부 변동이 가능할 수 있고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예방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말씀드릴 때 구체적인 대상의 규모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대본은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로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ㆍ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ㆍ소방 공무원ㆍ군인 △교정시설 및 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