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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비행기 증편·제3국 협조 등 28개국 3700명 귀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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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나 기자I 2020.04.01 16:37:32

전세기 투입 최소화…다양한 방식 통해 귀국 지원
타국 전세기 활용…이집트·파나마·아르헨티나 등
호주·라오스, 공관 주선으로 임시항공편 운항
미얀마, 화물운송 항공편 통해 귀국 지원

이탈리아의 밀라노 지역 교민과 주재원 등이 1일 오후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연합사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교민과 주재원 등 309명을 태운 1차 전세기가 1일 한국에 도착한 가운데, 지금까지 28개국 3700여명의 재외국민이 정부 지원을 통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관에서 여러 형태로 도움을 주거나, 정부가 지원해서 비행기 증편, 임시 운항, 제3국 협조 등을 통해 28개국 3700명 정도가 귀국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재정이 투입되는 전세기 운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불가피한 상황에 제한적으로 전세기를 투입한다는 원칙하에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귀국을 지원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다른 국가들의 전세기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이집트에서는 영국 측이 주선한 임시항공편을 통해 3월29일, 31일 2차례에 걸쳐 우리 국민 57명이 런던을 거쳐 한국으로 귀국하는 방안이 진행됐다.

파나마에서는 한국인 2명이 네덜란드 정부기 띄운 전세기를 통해 암스테르담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르헨티나의 경우에도 우리 국민 6명이 프랑스 정부가 주선하는 항공편을 타고 귀국했다. 앞서 볼리비아와 르완다의 경우에도 정부는 미국이 투입한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는 방안을 지원했다.

직항 노선이 중단된 호주 시드니의 경우 현지 공관 주선으로 임시항공편이 운항됐고 465명의 재외국민은 전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라오스 또한 대사관이 주선해 오는 3일, 5일 라오항공을 통해 311명이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그밖에도 화물 운송을 위해 특별 운행되는 항공편을 통해 귀국하는 경우도 있다. 이날 오전 미얀마에서 127명의 재외국민을 싣고 한국에 도착한 대한항공 임시항공편이 대표적이다.

이 당국자는 “미얀마는 현재 모든 국제선 착륙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면서 “하지만 미얀마에서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봉제공장에서 방역복을 만들고 있는데, 그걸 가져오기 위해 보낸 비행기 편에 같이 타고 온 경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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