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팔아”…‘품절 대란’ 완구 매출 1위 뭐길래

김응태 기자I 2025.12.16 15:16:33

12월 유아·완구 매출 111% 증가
'다이아나핑 피규어' 품절 대란 소동
캐릭터 활용 학습용 완구 제품도 인기

[이데일리 김혜미 김응태 기자]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완구업체들이 함박웃음 짓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완구 구매 수요가 급증하며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캐릭터 굿즈를 비롯한 학습용 완구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AMG엔터테인먼트 자사몰에서 품절 상태인 다이아니핑 관련 완구 제품 이미지. (사진=SAMG엔터)


16일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 12월 1~8일 유아·완구 카테고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카테고리별로는 ‘역할놀이’ 관련 완구 매출이 전년 대비 366% 증가해 두각을 나타냈다. 주방, 병원, 미용 놀이 등 여러 품목에서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뒤이어 ‘인형·피규어·공룡’ 매출은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자연·과학완구’ 매출도 72% 늘었다.

품목별로는 SAMG엔터(419530)테인먼트의 ‘프린세스 캐치티니핑 다이아나핑 피규어’가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지난 10월 첫 방영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시즌6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에 나온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다. 매출 순위 2위 역시 SAMG엔터의 ‘캐치티니핑 프린세스 팩트’가 차지했다. 캐치티니핑 팩트는 꾸미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완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 순위 3~5위는 학습 기능을 겸비한 자연·과학완구 제품이 차지했다. 미미월드가 선보인 ‘마우스로 클릭 뽀로로 코딩컴퓨터’가 3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코딩 게임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를 키울 수 있으며 컴퓨터 활용법, 한글, 영어, 수학, 음악, 그리기 등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한다. 4위는 영실업이 출시한 ‘산리오캐릭터 노트북’으로 이 제품 역시 게임과 학습 기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5위는 맥포머스의 입체자석 교구인 ‘라이티드 세트’가 올랐다.

일부 캐릭터 제품은 인기에 힘입어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SAMG엔터의 ‘다이아나핑 피규어’, ‘프린세스 매직미러’ 등은 현재 자사몰에서 품절 상태다. SAMG엔터 측은 품절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올해 더 많은 수량을 준비했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품절을 막지 못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유통업체도 다이아나핑 인기에 편승해 홍보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에서는 일찌감치 다이아나핑을 비롯해 이클립스핑 등 캐릭터 상품 판매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롯데아울렛 의왕점에서는 다이아나핑과 이클립스핑 포토존과 팝업스토어 등을 마련했다.

다른 완구 업체들도 크리스마스 대목을 맞아 신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애니메이션 ‘헬로카봇 시즌16-용사’에서 나온 4단 합체 변신로봇 완구 ‘마이티캅스’를 출시했다. 새로운 지식재산권(IP) 캐릭터 피닉스맨을 활용한 ‘스텀’, ‘블레이커’ 등의 완구 제품도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초이락컨텐츠컴퍼니 관계자는 “피닉스맨 완구의 경우 기존 업계에서 보기 어려웠던 획기적인 발상을 바탕으로 한 변신과 합체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