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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커맨드 에듀케이션은 학생들의 시험 준비부터 봉사활동 계획까지 입시로 연결되는 모든 것을 컨설팅해준다. 비용은 연간 12만달러(약 1억7600만원)에 달한다. 7학년부터 대학 입학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해주는 패키지는 75만달러(약 11억원)로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에 대한 무제한 과외도 포함된다.
올해 컨설팅을 받는 학생은 총 220명으로 유명 인플루언서·유럽 최대 은행 중 한 곳의 최고 경영자·한 국가의 대통령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커맨드 측은 “지난 5년간 컨설팅 받은 학생의 94%가 상위 3개 대학 중 최소 한 곳에 합격했다”며 실적을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 학생은 아이비리그 8곳 중 7곳에서 합격 통보를 받기도 했다.
커맨드 에듀케이션은 성적뿐 아니라 지역사회 기여 활동 등도 대입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했다. 자원봉사를 포함해 학생이 하는 모든 활동이 목표하는 대학을 위해 신중하게 조정돼야 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려면 식품과 관련된 봉사활동보다는 지역 도서관에서 컴퓨터가 없는 학생을 위해 기초 지식을 가르쳐주는 활동을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커맨드 에듀케이션의 컨설팅을 받은 한 학생은 틱톡과 유튜브를 통해 화장품 리뷰 활동을 했고 남은 샘플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점을 어필해 펜실베이니아 대학에 입학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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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림은 학교폭력을 막기 위한 비영리단체를 설립, 레이디 가가가 청소년들을 위해 만든 ‘본 디스 웨이’ 재단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 같은 활동들을 강조해 예일대에 입학에 성공한 그는 같은 학교 후배 두 명이 스탠퍼드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 입학하는 것을 도왔고 2017년 졸업 후 컨설팅 회사를 세웠다.
림의 회사는 연간 2000만달러(약 294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림은 “전체 고객 중 5%가량에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권층 학생이든 무료 컨설팅을 받는 학생이든 똑같은 프로세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다만 입시 컨설팅이 합법적이기는 하지만 특권층만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큼 도덕적 문제를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고 짚었다.
이 같은 입시 컨설팅 시장은 오래전부터 ‘불공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19년 미국에서 유명인과 재벌 자녀들이 대리 시험과 허위 스펙으로 대학에 입학한 초대형 입시 비리가 터지면서, ‘미국판 스카이캐슬’이라는 비판이 확산됐다.
컨설팅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실제 이용자 대부분이 상위 1%의 초고소득층이라는 점에서 ‘입시마저도 돈으로 사는 구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