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저가항공사 스피릿 에어라인(SAVE)은 부채 상환 기한을 연장했다고 발표한 후 21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스피릿의 주가는 42.52% 상승한 2.1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스피릿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신고서에서 약 11억달러의 부채를 재융자할 수 있는 기한이 21일에서 오는 12월 말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스피릿은 또 지난 15일 리볼빙 신용 한도에 따라 가용금액 3억달러 전액을 대출받았다고 전했다.
스피릿은 손실 증가, 매출 부진, 부채 부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전거래일 종가 기준 스피릿의 주가는 올해들어 9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