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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앞으로 모수개혁을 통해서 국민연금의 자산이 더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난 10년 전과는 너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오랜 기간 유지되면서 고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서다.
이 총재는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할 때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저희(한은)처럼 다 고민할 수는 없지만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은 국민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수익률은 원화로만 평가돼 있는데 이게 해외로 나갈 때는 원화를 환전 수요로 작용해서 수익률 상으로 높게 보이지만 막상 (국내로) 가져온다든지 할 경우에는 원화가 절상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 수급 시점을 고려하면 적절한 시기에 해외 투자 자산을 원화로 환전해 수익률을 어느 정도 확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 총재는 국민연금 해외 투자 규칙이 너무 투명하게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연금의 환 헤지(위험 분산) 전략과 관련해서는 “개시 및 중단 시점을 덜 투명하게 해서 패를 다 까놓고 게임을 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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