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동두천 집단감염에 내국인과 외국인이 섞여 있다”며 “내국인은 4~5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고, 그 외에는 외국인들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현재 외국인들에 대해서 몇 개 사업장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라며 “익명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익명을 다시 실명으로 바꾸고, 이분들에 대한 진술과 조사를 마쳐야 한다. 조사를 마쳐봐야지 알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단장은 외국인 선제검사 배경으로 “지난번 남양주에 있었던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 사건과 관련, 그 이후로는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익명검사와 또 선제적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발견도 선제적 익명검사의 일환으로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걱정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내에서 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변이에 대한 검사도 시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동두천 집단감염 확진자 중 수도권 전철 1호선을 탑승했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서 설명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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