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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시스템 복구율 89%…1등급은 모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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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 기자I 2025.10.31 10:30:46

오전 9시 기준 709개 장애 시스템 중 631개 복구
안전디딤돌·국민신문고·국민비서 알림서비스 등 정상화
"남은 78개 중 64개 대전서 복구…11월 3주까지 완료 목표"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1등급 시스템이 모두 복구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사진=행정안전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전 9시 기준 총 709개 시스템 중 631개가 복구되어 전체 시스템의 89%가 정상화됐다”며 “특히,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1등급 시스템은 100%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는 관계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민 여러분의 인내 덕분”이라며 “정부 기능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체적으로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이 복구되면서, 지진, 산불,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알림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민신문고’도 정상화됐다.

이 밖에도 ‘국민비서 알림서비스’와 ‘통합보훈 시스템’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주요 서비스들이 차례대로 정상화했다.

다만, 아직 78개 시스템의 복구가 남아 있다. 윤 장관은 “시스템 간 연계가 필요한 상황에서 타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복구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화재로 인한 전력장비 소실 등으로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로의 이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를 마무리하기 위해 정부는 대전센터 복구와 대구센터 이전을 병행하여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아있는 78개 시스템 중 64개 시스템은 대전센터에서 복구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며 “지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예비비를 바탕으로 11월 3주까지 모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별 계획을 이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대구센터 이전 대상으로 남아있는 14개 시스템은 예비비를 추가 확보하고 이전이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윤 장관은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단순히 시스템을 복구하는 차원을 넘어, 디지털 정부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고,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그동안 우리나라의 디지털 정부는 양적인 성장에 집중해 온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이제는 질적 고도화에 중점을 두고, 정부 정보시스템 인프라의 근본적 재설계를 추진해 내실있는 인공지능(AI) 민주정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 구축하는 AI 민주정부는 재난과 보안이 한층 강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재보다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정부로 거듭날 것다”이라며 “이로써 대규모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정보시스템 복구 완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완벽한 정상화를 이루는 순간까지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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