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매출 늘었어요"…백화점 앞 상생판매전 소상공인 '방긋'

김응태 기자I 2025.09.10 15:40:37

중기부, 롯데백화점과 소상공인 상생판매전 개최
백화점 앞 소상공인 매대 구성해 판로 지원
소상공인 제품 구매시 온누리상품권 증정
"다양한 고객층 확보…제품 홍보 효과 기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소상공인들이 판로 찾기가 쉽지 않은데 유동인구 많은 백화점 앞에서 판매하다 보니까 매출이 늘었어요.”

중소벤처기업부와 롯대백화점이 동행축제 상생판매전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윤경 스튜디오레나랑 대표는 10일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출입구 앞 만남의광장에서 진행한 ‘동행축제 상생판매전’에 참여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 엽서, 사무용품, 키링 등의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이 전개하는 판로 확대 지원사업 ‘판판대로’를 통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조 대표는 “백화점 특성상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오성진 팜투글로벌 대표도 상생판매전에 참여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얻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지난 2024년에 설립된 팜투글로벌은 자체 개발한 그래놀라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팜투글로벌은 주로 기업 간 거래(B2B) 납품이나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 대표는 “소상공인의 경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입점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정부가 상생판매전과 같은 다양한 판로 지원 사업을 많이 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행축제 상생판매전에서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제품. (사진=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향수 및 화장품, 가방을 판매하는 프렌치코스텍의 장재원 대표는 “화장품 사업을 하다가 향수와 핸드백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여러 제품을 홍보하고 싶어서 상생판매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롯데백화점은 ‘9월 동행축제’를 맞이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판매전을 개최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부산본점에서 각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장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백화점은 매출의 일부를 가져감으로써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상생판매전에서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으로 제품을 구입하면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10만원 이상 구입하면 1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선착순 500만원 한도로 실시한다.

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왼쪽)와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날 행사장에선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과 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가 소상공인들과 직접 현장에서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 실장은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김부각, 향수, 그래놀라 등을 직접 구매하며 격려했다. 또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실장은 “이번 롯데백화점 상생판매전은 소상공인과 대기업이 서로 힘을 합쳐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동행축제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다양한 상생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행축제는 전국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소비 촉진 행사다. 9월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소상공인 2만9000개사가 참여하고 144개의 지역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해 시민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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