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더 많은 세수 걷힐 것"

황영민 기자I 2025.07.21 16:44:19

쿠폰 발급 첫날 수원 원천동행복센터 현장 방문
발급 어려움 겪는 노인 도우면서 직원들도 격려
"어려운 민생 회복 위한 올바른 방향" 정책 고평가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오후 2시 수원시 원천동 행정복지센터. 나이가 지긋한 노인이 민원창구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인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모바일 앱을 통해 2~3분이면 끝낼 수 있는 절차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치 않은 노인들에게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21일 수원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대신해 인적사항을 적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가 써드릴까요?” 한참을 서류를 들여다보고 있는 노인에게 불쑥 걸려온 말. 소비쿠폰 발급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센터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다. 노인으로부터 주민등록증을 건네 받은 김 지사는 신청서류란의 주소칸과 나이, 이름 등 신상명세를 대신 적어줬다. 접수번호는 122번. 이윽고 창구에서 접수를 마친 노인에게 김 지사는 “11월 말까지 쓰셔야 해요”라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소비 진작형 민생지원 정책이다.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는 시군과 협력해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발급 시스템 안정화와 현장 대응체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의 이번 방문은 사업 초기의 안정적 운영과 민생 체감도 제고를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 지사는 이날 “새 정부가 어려운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추경을 함으로써 올바른 방향을 잘 잡았다”면서 “특히 민생 회복 소비쿠폰으로 어려운 민생을 보듬고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도울 수 있게 돼서 정말 제대로 방향을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전격 시행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민생회복과 별도로 미래먹거리, 더 나아가서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구조 개선을 위해서 새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급 첫날인 21일 수원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원창구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경기도)
민원창구에서 접수를 담당하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도 “지급 준비 상황을 점검하러 왔는데 아주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주민들께도 공지가 잘 되어 있어 기쁘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또는 직불카드, 신용카드 등으로 쓸 수 있는데 주민들께서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건넸다.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증세 우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김 지사는 “이번 소비쿠폰은 민생회복과 경기진작을 위한 것”이라면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노력을 통해 민생회복이 되고 소비진작이 되면 결국은 경제가 잘 돌아가서 더 많은 세수가 걷힐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2차 지원은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성향이 높은 계층에 더 많은 지원이 감으로써 소비 진작과 함께 물가 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둬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면서 세수확대와 재정의 안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니 그런 염려는 불식하시고 적극 이용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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