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뤄둔 지역 조직 정비…9일 첫 조강특위 회의

경계영 기자I 2022.11.08 18:47:47

이태원 참사로 지난 1일서 연기돼
당협위원장 69석 메우는 작업 본격화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지역 조직을 정비하고자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첫 회의를 연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조강특위는 9일 오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한다. 당초 지난 1일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점을 고려해 일정을 연기했다.

조강특위는 지난달 27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당협위원장) 빈 자리를 메우고자 구성됐다. 당협위원장은 지역 조직을 관리하는 자리로 총선 공천 등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전당대회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국민의힘은 당협위원장 69개가 공석이다. 당 중앙윤리위원회 결정에 따라 당원권이 정지된 이준석 전 당대표(서울 노원병)와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서울 강서병)의 지역구와 지방선거 출마에 따른 사퇴 등으로 당협이 빈 자리가 됐다.

조강특위는 김석기 당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으며 이양수 전략기획부총장과 엄태영 조직부총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원내에선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원외에선 함경우 경기도당 광주시갑 당협위원장과 함인경 법무법인 강함 대표변호사가 각각 합류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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