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대부분 혐의 부인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사 1호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한 건설업자 윤중천씨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유출 의혹의 당사자 이규원 검사를 출범 뒤 첫 피의자로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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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활동했던 이규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검사는 2018년 말부터 이듬해까지 대검 진상조사단 소속으로 근무하면서 윤중천씨를 만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나 검찰 인사와 관련한 허위 면담보고서를 작성하고 일부 내용을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았다. 이 검사는 공수처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수처는 이 검사를 추가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