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의당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후보 등록 결과 4명이 출마를 했다고 조혜민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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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표의 5기 지도부에서 부대표를 지낸 김종민 후보는 서울시당위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21대 총선 서울 은평을에 출마했었다. 당내 서울 조직인 `함께 서울`의 지원을 받고 있다.
김종철 후보는 노회찬·윤소하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지냈고 5기 지도부에서 선임대변인직을 수행했다. 양경규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등 당내 좌파·노동계(PD계) 지원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 사무장 시설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한 박창진 후보는 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옛 국민참여당 기반 정파인 참여계가 박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원내대표를 지내다 당 대표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배진교 후보는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낸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당내 최대 세력인 옛 인천연합 정파의 지지를 받고 있다.
후보들은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선거운동은 비대면을 원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23~27일까지 5일간 온라인 투표 등을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지도부 선출은 당권 당원이 직접 당 대표와 부대표 후보에게 각각 1표씩 줄 수 있으며, 부대표는 다수 득표자 5인으로 선출하되 반드시 여성 2인이 포함되도록 했다. 개표 결과는 투표 종료 후 중앙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차기 대표단은 당 대표 1명과 원내대표 1명, 부대표 5명,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1명으로 하는 체제로 개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