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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전자, 2000억원 규모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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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6.09.03 14: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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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성문전자(014910)가 보유 부지를 활용해 총사업비 2000억원 규모의 엣지(Edge) 데이터센터(IDC) 개발에 나선다. 기존 증착필름 중심의 제조업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성문전자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위치한 회사 소유 부지에 9.8MW급 ‘성남 AI 플랫폼 데이터센터(가칭)’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사업관리(CM) 전문기업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데이터센터 개발 전문기업 삼우디씨디와 ‘엣지 IDC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업 대상지는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성문전자가 보유한 약 1300평(4397㎡) 규모의 공장 부지다. 회사는 토지 현물출자 등을 통해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인허가와 자금조달 구조 확정을 시작으로 내년 착공해 2029년 운영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력 확보를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사전 전력공급 신청을 진행했으며 한국전력으로부터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성문전자는 사업지가 산업단지인 성남하이테크밸리에 위치한 점도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성남시가 피지컬 AI 실증·인증 거점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AI 및 첨단산업 확대에 따른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엣지 IDC는 데이터가 생성·소비되는 지점과 가까운 곳에 구축하는 소규모 분산형 데이터센터다. 대규모 중앙집중형 데이터센터와 달리 도심이나 산업 현장 인근에 구축해 데이터 전송 지연을 줄이고 실시간 AI 추론과 트래픽 분산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문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증착필름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성형 AI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등의 확산으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성문전자 관계자는 “AI 기술 확산과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에 따라 데이터센터는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보유 사업 부지의 입지 경쟁력을 기반으로 엣지 IDC 사업을 추진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AI 핵심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성문전자, 2000억원 규모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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