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은 중장기 전략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임시 조직으로 운영해온 차세대시스템추진단과 토큰증권·전자주주총회 관련 조직을 정규 직제화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핵심 인프라 기능과 안정성 제고에 필요한 조직은 강화하되, 유사 기능 조직을 통합해 전체 본부와 부서 수는 기존 8본부 32부 체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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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과 전자주주총회 관련 조직도 상설화했다. 예탁결제원은 2027년 토큰증권과 전자주총 제도 시행에 대비해 관련 사업 플랫폼 개발과 업무 수행 조직을 정규 조직으로 전환했다. 토큰증권부는 토큰증권 총량관리 플랫폼 구축과 정형증권 토큰화 수용 방안을 검토한다. 전자의결권부는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구축과 상장회사 통합테스트, 외국인 투자자의 전자투표 수용 방안 등을 추진한다.
차세대 혁신 금융플랫폼 개발을 담당해 온 차세대시스템추진단은 정규 조직인 IT구축본부로 전환됐다. 예탁결제원은 IT회사로서의 성격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IT 부문을 IT기획본부와 IT구축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직제 순서상 전면에 배치했다. 향후 서비스 확장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관리체계와 통합 플랫폼 기반 고객 편의 제고, 실시간 통계데이터 활용 환경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증권데이터 조직도 강화했다. 예탁결제원은 주식·채권·펀드·파생결합증권 등의 발행·권리 정보와 주식·채권 대차거래 정보, 해외주식 국제거래 정보 등을 기반으로 자본시장 데이터 허브 기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원 업무분장도 바꿨다. 전무이사는 전략기획본부와 경영관리본부를, 상임이사는 IT기획본부와 IT구축본부를 맡는다. 전자등록·청산결제·투자지원·글로벌 등 일선 업무를 담당하는 4개 본부는 사장이 직접 관장해 현안과 장래 이슈를 신속히 결정하고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명칭도 직관적으로 정비했다. ESG전략본부는 전략기획본부로, 경영지원본부는 경영관리본부로 변경됐다. 혁신금융실은 토큰증권부로, 전자등록업무부는 전자등록부로 이름을 바꿨고, 증권대차부와 증권담보부는 대차담보부로 통합됐다.
인사에선 김민수 현 경영지원본부장이 전무이사로 내부 승진했다. 본부장급에선 백상태 현 글로벌본부장이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권의진 현 ESG전략본부장이 글로벌본부장으로 이동했다. 신임 이승권 본부장은 경영관리본부장에 보임됐다.
부장과 팀장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예탁결제원은 전체 부장 35명 중 18명을 교체했다. 이 중 승진은 6명, 전보는 12명이다. 팀장은 전체 112명 중 28명을 교체했으며, 승진 8명과 전보 20명으로 구성됐다.
이윤수 예탁결제원 사장은 “관리자산 1경원 시대 도래로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 필요성이 커지고,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이 본격 형성되는 자본시장의 구조적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혁신을 적극 추진해 자본시장의 데이터 허브와 기술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가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각 부서별 업무수행 실적을 토대로 내년 초 경영평가와 정기 인사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