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데이터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중요한 자원으로, 보안 유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서는 분산 관리되던 단종부품 데이터, 수리부속 정보 등 방대한 국방 데이터를 자동으로 구조화하고 통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를 목적에 따라 신속히 분석할 수 있게 되었으며, 업무 처리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또한, 다양한 국방 데이터를 결합한 통합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발하여 부품의 단종 시점과 필요한 조달 수량을 예측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특정 부품의 단종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달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임태훈 ㈜지뉴소프트 연구소장은 “국방 데이터 관리의 효율화를 위한 고민에서 시작한 프로젝트가 보안 특수성을 유지하면서도 민간 협력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며 “군과 민간 기업 간 협의체를 통해 국방 데이터 활용과 AI 예측 시스템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뉴소프트, 육군군수사령부, 유엔젤은 이번 국방 데이터레이크 구축 사업을 계기로 국방 데이터 활용 체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통해 군수물자의 조달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효율적인 조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