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남 양산 소재 김옥순농장과 경북 김천 소재 제일농장에서 생산·판매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회수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농장은 지난달 실시한 산란계 농가 전수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곳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옥순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난각코드는 ‘1505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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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장이 보유하고 있는 계란을 전량 폐기하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원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유통 중인 살충제 계란에 대해서는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달부터 12월까지 기존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을 포함한 전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유통단계 계란에 대한 수거검사를 지속 실시한다.
정부 관계자는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산지·유통단계에서 이중점검 시스템을 통해 계란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회수 대상 계란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