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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직 인수위, 박찬대 당선인에게 100대 시정과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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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6.06.30 11:26:04

인수위, 해단식서 시정운영 권고안 전달
"비정상적 위기상황, 정상화할 것" 제안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민선 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30일 100대 시정과제를 포함한 시정운영 권고안을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맹성규 인수위원장은 이날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열린 인수위 해단식에서 박 당선인에게 권고안을 전달하며 “인천시의 비정상적 위기 상황에 대해 정상화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찬대(왼쪽서 3번째) 인천시장 당선인이 28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인수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인수위원회 제공)
박찬대(왼쪽서 3번째) 인천시장 당선인이 28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인수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인수위원회 제공)
인수위는 민선 9기 인천시의 핵심 비전을 ‘압도적 성장, 행복한 변화’로 제안했다. 4대 시정 원칙은 △혁신과 성장 △균형과 조화 △실용과 성과 △공정과 책임을 제시했다. 4대 시정 목표는 △세계 3대 강국을 이끄는 미래산업 △원도심⋅신도심의 동반성장 △모두가 누리는 시민행복 △인천시민을 위한 시정기획으로 제안했다.

100대 시정과제는 △미래산업 분야 28개 △동반성장 25개 △시민행복 42개 △시정기획 5개 등으로 구성했다.

인수위는 “시정운영 권고안은 인천이 직면한 경제 지표 하락세와 이중소외 문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3대 강국(G3 코리아)으로 이끄는 전략적 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정책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민선 8기 유정복 시정을 재정 실패, 사업 실패, 인사 실패로 규정했다. 인수위는 올 하반기 인천시 재정 고갈 4585억원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 5조원 이상의 재정 소요가 발생함에 따라 민선 8기 재정 운영을 실패로 규정했다. 이에 앞으로 재정⋅예산 개혁 추진단을 신설해 재정 현황을 분석한 후 고강도 재정 구조조정을 시행해야 한다고 박 당선인에게 권고했다.

인천이(e)음카드의 경우 유정복 시장이 시행한 캐시백 요율 20%, 결제 한도 50만원을 다음 달까지 진행하면 올해 편성된 예산 2582억원이 전액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급 실태조사를 통해 인천이음의 지속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사업 실패로 규정한 F1 그랑프리 유치와 글로벌 톱텐 시티 사업은 각각 중단, 폐기를 권고했다. 또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에서 내항 1·8부두 재개발, 동인천 민자역사 개발은 승계하고 나머지 사업은 폐기하라고 제시했다. 인사 실패와 관련해서는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근무태만, 업무추진비 사용 등에 대한 인천시의 복무감사를 권고했다.

인수위는 박 당선인의 핵심 공약 실현을 위해 책임 있는 조직과 투명한 행정 체계, 중장기 인천종합계획 수립을 제안했다.조직개편 관련해서는 A(인공지능)·B(바이오)·C(콘텐츠)+E(에너지)·F(뿌리산업) 정책과 제물포·문학·부평 개발정책 이행을 위한 총괄 컨트롤 타워 조직 신설, 민선 8기 6개 수석 체계 폐지 등을 권고했다.

맹성규 위원장은 “새로운 시정이 시민과 함께 인천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하는 등 시민과 함께 정책을 추진하는 열린 시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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