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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쏘카(403550)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16~18일) 쏘카 사전 예약률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짧아진 연휴 탓에 귀성·귀경 일정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면서 원하는 차량을 선점하려는 ‘얼리버드’ 이용객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평균 대여 시간 또한 흥미로운 지표를 보였다. 설 연휴 일주일 전 사전예약 기준 평균 대여 시간은 42시간으로 지난해보다 2시간 늘었다. 실제 이용 시간(22시간)보다 사전예약 대여 시간이 월등히 긴 점을 미루어 볼 때 미리 계획하는 이용자일수록 연휴 내내 차량을 여유 있게 확보해 성묘나 국내 여행 등에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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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 이동 트렌드 중 가장 큰 특징은 전기차 예약 비중이 전년 대비 125%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평균 대여 시간 역시 30% 증가한 59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쏘카가 지난해 8월부터 시행한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 정책이 장거리 운전이 필수인 명절 수요와 맞물린 결과다. 실제 약 800㎞ 거리인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면 내연기관 차량(아반떼 기준)은 주행요금과 하이패스를 포함해 22만5850원의 후불 비용이 발생하지만, 전기차는 하이패스 30% 할인까지 더해져 2만6040원이면 충분하다. 이용객 입장에서는 약 2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설 연휴 내 이동의 질을 높이려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쏘카 사전예약 10건 중 4건은 집이나 회사 앞 등 원하는 곳으로 차량을 배달받는 ‘부름’ 서비스를 택했다. 명절 특성상 가족 단위 이동이 많고 짐이 무겁기 때문에 쏘카존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쏘카는 설 연휴를 맞아 지난 12일부터 부름 서비스 첫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며 편의성을 높였다.
명절 장거리 운전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보험 상품의 인기도 뜨겁다. 지난 2일 개편한 쏘카의 ‘완전보장’ 상품은 사고 시 본인 부담금을 전액 면제하며, 제주 지역은 비행기 결항 시 이용료 환불 및 무상 연장 혜택까지 더했다. 실제 지난 8일 제주공항 폭설 당시 300건 이상의 환불·연장 혜택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개편 이후 제주 지역 내 상품 이용률은 6%포인트 상승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짧은 연휴에도 대여 시간이 늘어난 것은 명절을 알차게 보내려는 밀도 있는 이동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며, “경제적인 전기차와 편리한 부름 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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