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트럼프 케네디센터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오는 7월 4일 문을 닫고, 동시에 새롭고 웅장한 엔터테인먼트 복합 시설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며 “자금 조달은 완료돼 완전히 확보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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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결정은 수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내려진 것”이라며 “재정적·구조적으로 오랫동안 열악한 상태에 놓여 있던 낡고 쇠퇴한 센터를 세계적 수준의 예술·음악·엔터테인먼트의 요새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넣어 센터명을 바꾸자 이에 반발해 유명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작곡가 필립 글래스,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밴조 연주자 벨라 플렉, 뮤지컬 ‘위키드’ 작곡가 스티븐 슈워츠 등 수십 명의 예술가와 제작진이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1971년 개관한 케네디센터에 자신의 흔적을 덧입히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스스로 센터 이사회 의장을 맡고, 이사회 멤버에 자신의 측근을 다수 포진시켰다. 12월에는 공연장 이름을 ‘트럼프 케네디센터’로 바꾸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센터명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법안 발의와 소송을 진행 중인 민주당 의원들은 센터의 2년 폐쇄 결정에도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조이스 비티 하원의원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의회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행동을 했다”며 “케네디센터는 의회 예산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최소 2년에 걸친 운영 중단이나 대규모 개보수 결정에 대해 의회와 협의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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