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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78년 국내기업 최초로 아프리카에 진출했으며, 수단 풍토병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신풍제약과 합작해 1988년 수단제약법인(GMC)을 설립했다.
GMC는 캡슐, 정제, 연고, 시럽 등 1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해 수단 전역에 보급하고 있다.
법인은 디스토마 감염으로 고통받던 수단에 1994년 흡혈충 구충제 ‘디스토시드’를 처음으로 생산·보급했고, 이 약품은 지난 30년간 수단의 필수 치료제로 활용돼 왔다.
GMC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301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에 이른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각각 36%, 42%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당뇨·고혈압 치료제로까지 제품군을 늘려 현지 2위 제약회사로 자리 잡았으며 10년 내 1위 도약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수단 정세가 안정되면 안전 문제로 일시 중단된 현지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수단에서 탈출한 교민 28명은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공중 급유기 편으로 이날 오후 4시께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