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이 23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발발 70주년 호소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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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단은 “우리 협력단은 2018년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남북 화해를 도모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발족했다”며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7000만 겨레와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일에 헌신적으로 동참하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 한국전쟁 유엔(UN) 참전국의 기독교교회협의회(NCC)들도 한국전쟁 70주년 평화 메시지를 공동으로 내 “한국전쟁 종식을 선언하고 평화조약 채택을 신속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전쟁이 시작된 후 70년이 지났고, 이제 전쟁은 오래전에 끝났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때”라며 “전쟁의 종식을 인정함으로써 한반도 현실에 대한 실용적 대화와 협상 조건들이 훨씬 좋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제라도 역사적 현실을 인정하고 이를 문서화한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지역 긴장과 적개심을 줄이고 판문점, 싱가포르 회담 후 교착된 상황을 재개할 상황을 회복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