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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 9월 장애인 공공 일자리와 거주·돌봄 시설 확대, 첨단 보행 보조기 보급 등 장애인 정책 5개년 계획을 담은 ‘장애인 일상 활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시는 지난 1년간 장애인 공공일자리 595개를 확대하고, 1989가구에 장애유형과 행동패턴에 맞는 집수리를 지원했다. 저상버스 679대를 추가로 도입함과 동시에 생활밀착형 경사로 890개소를 설치하고, 복지·문화 복합공간인 ‘어울림플라자’ 개관하기도 했다.
이 중 눈에 띄는 성과는 장애인 공공일자리다. 서울시의 장애인 공공일자리는 지난해 5117개에서 올해 5712개로 11.6% 늘었다.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는 올해 108개를 포함해 총 428개를 발굴했다.
장애유형 맞춤형 특화일자리는 장애인의 특성과 역량에 적합한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경력으로 쌓아 민간취업과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 428명 중 342명(79.9%)이 중증·최중증장애인이며 2024년부터 올해까지 58명 이상이 민간기업 취업으로 연계됐다. 시는 중증장애인도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사무보조·제조·물류·데이터관리 등 연계하기 쉬운 민간분야 직무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발달장애 전문가인 천근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의 명사특강과 장애인식개선 특강, 장애예술인 공연, 중증장애인 미술작품 전시 등 각종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서 진행된 ‘장애인정책 토크콘서트’에서는 맞춤형 특화일자리 취업 사례를 시작으로 활동지원과 이동·접근성 등 관련 정책을 직접 경험한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현장 관계자들이 정책으로 생긴 일상 변화와 보완점을 주제로 대화했다.
특화일자리를 거쳐 바리스타로 취업한 한 참여자는 “처음에는 손님 응대가 긴장되고 낯설었지만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며 “이 경험이 실제 카페 취업으로 이어져 계속 바리스타로 일하며 스스로 자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박람회장에는 4대 분야 38개 정책부스도 마련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자리 분야에는 서울시장애인일자리센터와 서울시설공단, 장애인 채용기업, 직업재활시설 등이 참여해 정책과 특화일자리 사례를 소개했다. 현장에는 유니버설디자인(UD) 택시·보조기기 체험관, 시각·청각장애 체험존과 함께 장애인생산품을 소개·판매하는 마켓부스도 열렸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공유된 당사자와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향후 장애인정책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의 특성과 강점에 맞는 다양한 직무를 계속 발굴하고, 일자리 선택 폭을 넓힐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