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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이데일리가 서울대기술지주와 공동개최하는 글로벌대학벤처포럼(GUVF)에 참가하는 유테크는 일본 도쿄대의 투자 관련 벤처캐피털(VC)로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나온 기술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2004년 설립돼 대학 뿐 아니라 기업 연구개발(R&D)과 정부 연구기관, 독립 창업자의 기술 등에도 투자한다. 특히 유테크는 투자 이후 좋은 ‘팀’을 구성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지금까지 투자기업에 C레벨(의사결정) 임원 등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전문 인력 채용을 지원했다. 자금 지원과 함께 좋은 경영진과 전문가를 연결해 튼튼한 조직을 갖추는 과정을 돕는 것이다.
사카모토 COO는 대학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 일반 스타트업과 비교해 뚜렷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독자적인 기술이나 지식재산권(IP) 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강점이다. 하지만 기술 개발 기간이 길고 사업의 성공 여부도 장담하기 어려우며, 성공을 위해서는 초기부터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부담도 있다. 이 때문에 그는 “대학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일수록 자금만 투자하는 것을 넘어 팀의 구성까지도 함께 할 장기 투자자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유테크는 지금까지 21건의 기업공개(IPO)와 22건의 인수합병(M&A) 성과를 냈다. 대표적으로 도쿄대에서 출발한 바이오기업 펩티드림(PeptiDream)이 있다. 유테크는 펩티드림의 기술 초기 투자부터 경영진의 영입까지 지원했다. 이후 펩티드림은 일본을 대표하는 주요 바이오기업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사카모토 COO는 대학기술의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투자금 회수 경로가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대학 관련 스타트업 투자가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증명되면 자금은 자연스럽게 들어온다”며 “IPO 시장과 함께 엑싯(Exit) 경로도 다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내부의 팀을 넘어선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 사이의 협업도 강조했다. 사카모토 COO는 “기술은 한 명의 연구자나 하나의 대학 안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며 “한 대학에서 탄생한 기술도 사업화 과정에서 결국 다른 기술들, 사람들과 융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대학, 연구기관과 계속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글로벌 대학 벤처 포럼(GUVF)과 같이 국경을 넘나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