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자호텔 등 서울광장 빌딩 3곳 리모델링…도심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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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5.10.29 11:15:00

플라자호텔 저층부 철거…공공보행통로로
BYC부지에 오피스텔 등 복합시설 들어서
프리마호텔엔 5성급 호텔과 주거·업무시설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더플라자호텔 등 서울광장 인근 건물 3곳이 47년 만에 리모델링된다. 영등포구 대림2동 ‘옛 BYC사옥부지’에는 업무복합지역이,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에는 5성급 호텔 복합공간이 들어선다.

더플라자호텔 리모델링 사업 관련 투시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4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대림2동 1104-1번지 건립사업’을 비롯해 5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1978년 국내 최초 도심 재개발로 지어진 서울광장 인근 건물 3곳 ‘더플라자호텔’, ‘소공동 한화빌딩’, ‘한화생명 태평로사옥’이 47년 만에 철거 방식 대신 리모델링된다. 건축물 저층부 중심의 수평증축을 계획하고 주변 건물 및 문화 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나무톤 색상에 간결한 매스로 외관을 개선한다. 내부 공간에는 생태녹지 도심 숲을 조성해 광장 겸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더플라자호텔 저층부 일부를 철거해 건물을 관통하는 필로티 형태의 공공보행통로를 신헐한다. 이를 통해 광화문에서 서울광장, 북창동, 남대문시장을 잇는 도심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한다.

더플라자호텔과 소공동 한화빌딩 옥상에는 공공전망대와 공중정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광화문·북악산·덕수궁·세종대로·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개방한다. 더플라자호텔은 1층에서 전망대까지 직접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국내외 대표적인 명품 경관을 조망하는 도시전망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디지털단지역 인접한 영등포구 대림2공 1104-1번지 일대 ‘옛 BYC사옥부지’에는 업무 시설과 오피스텔 1095실 등 복합시설과 공원과 방수설비 시설도 확충한다. 대상지에는 2개동, 지하 7층~지상 40층 규모로 복합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의류와 직물이 엮인 패턴을 입면에 형상화한 트윈타워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는 도로가 신설되고 부지 북측에는 주민과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된다. 부지 내 기존 빗물펌프장 부지를 확대하고 공원 하부에 저류조를 추가 설치해 도림천 범람으로 인한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한다. 이와 함께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직결되는 입체보행통로와 대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 9월 착공해 2031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에는 5성급 호텔과 주거·업무·문화시설이 결합된 38층 프리미엄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갤러리·디자인 편집숍·문화예술공간이 밀집된 지역 특성을 살려 예술·여가·소통이 공존하는 복합문화 가로가 조성된다. 전체 지하 8층~지상 38층, 연면적 약 7000㎡ 규모로 5성급 호텔 74실, 공동주택 29가구, 오피스텔 20호, 근린생활시설 및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는 노후 건축물의 전면 철거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적 리모델링으로 공공과 기업, 건물주, 상인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활력 제고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서울광장 일대를 포함해 도심 전역에서 지속가능한 리모델링 뿐 아니라 지역 맞춤형 개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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