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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서해금빛·백두대간협곡열차 등 관광열차 재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했던 관광열차의 기적이 다시 울린다.
코레일은 다음달 1일부터 관광전용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행을 중단한지 159일만이다.
운행 재개 대상은 서해금빛열차(용산역~익산역), 남도해양열차(서울역~여수엑스포역, 부산역~보성역),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역~아우라지역), 백두대간협곡열차(영주역~철암역) 등 관광벨트열차와 바다열차, 경북관광테마열차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단체관광객 대신 개별여행객 위주로 운영한다. 승차권 발매 시 창측 좌석을 우선 배정하며 총 좌석의 60% 이내만 판매한다.
특히 휴가철 여행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8월 한 달 간 백두대간협곡열차를 제외한 관광벨트열차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35% 특별할인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무궁화호 운임 수준으로 관광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2월26일 운행중지에 들어갔던 바다열차도 돌아온다. 코로나19 예방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정원의 60% 탑승한다. 또한 방역소독, 손 세정제 비치, 마스크 쓰지 않거나 체온이 37.5도 이상인 고객은 탑승을 제한할 예정이다. 강릉역~동해~삼척해변역 순환하는 53㎞의 바다열차는 눈부신 동해안의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