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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 기업에 필요한 건 전국 시장과 맞닿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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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26.07.16 13:00:03

상의 ERT, 제주포럼서 귀농·귀촌 청년기업과 간담회

[서귀포=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16일 제49회 제주포럼이 열린 제주신라호텔에서 제주의 지역 자원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해 브랜드와 상품을 일궈낸 청년 기업인들과 함께 ‘귀농·귀촌 청년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상의 ERT는 지난 2022년 출범한 기업들의 자발적 협의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청년 지원, 지역 재생, 기후위기 대응 등을 해결하기 위한 기업들의 실천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정기옥 대한상의 여성기업위원장,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 현재준 한라산소주 부사장, 김정헌 유디임팩트 대표 등 제주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 외에 양제현 귤메달 대표, 이광희 탄산오름 대표, 조용우 청년농부 오아시스마을 대표 등 제주 기반의 청년 기업인 5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사회 기반의 종합 솔루션 업체 유디임팩트의 김정헌 대표는 “최근 청년의 지역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실제 지난해 귀촌 인구 41만명 중 39세 이하 청년 비중이 43%에 달한다”며 “청년이 지역에 오래 정착하고 성장하려면 생산, 브랜딩, 판매, 고객 확보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화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특히 지역 청년 기업들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전국 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꼽혔다. 3대째 이어진 감귤농장을 착즙주스와 패션사업 등으로 확장한 양제현 대표는 “지역 기업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보다 시장과 맞닿는 기회”라고 했다.

청년 기업인들은 개인 농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브랜딩 및 콘텐츠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조용우 대표는 “좋은 농산물 생산만으로는 정착에 한계가 있어 공동 판로를 열기 위해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했다”며 ‘지역상생꾸러미’ 같은 공동 브랜드 육성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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