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제3도시라 불리는 ‘담맘(Dammam)’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담맘은 사우디 동부의 항구도시다. 석유 산업과 무역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이제 사우디는 담맘을 사우디 동부 지역 내 △엔터테인먼트 △문화 △관광 분야 주요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사우디 정부가 경제 다각화에 힘을 주면서 지방자치단체 곳곳에서도 비석유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이번 담맘 개발 프로젝트도 이런 목적으로 계획된 걸로 풀이된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담맘이 사우디 동부 주요 도시인만큼 리야드에 이어 국내 기업에 다양한 프로젝트나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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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티는 60만㎡가 넘는 면적으로 조성된다. 우선 호수 위에 수상 시장과 7000석 규모 야외극장을 만들 예정이다. 대형 야외 스케이트장, 세계 각국 음식을 판매하는 레스토랑 등 1만 7000㎡ 규모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건설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대규모 단지 조성을 위한 1차 투자 금액만 2억리얄(약 738억원)이며, 총 투자액은 6억 5000만리얄(약 239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담맘은 기존 석유와 무역 산업 중심으로 돌아가던 산업 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신규 계획도 발표했다. 최첨단 기술을 갖춘 산업 단지를 세워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총면적 9만 2000㎡ 공간에 식품, 의료, 제약, 전기·전자, 3D 프린팅 기술 분야 기업가와 투자자에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업계 일각에서는 담맘의 도시계획 프로젝트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담맘을 포함한 사우디 동부 지역 산업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기업가 지원과 혁신을 촉진하고 있어서다.
사우디 산업단지관리청(MODON) 집계에 따르면 동부 지역은 사우디 제조업 산업 생산에 60% 이상 기여하고 있다. 또한 동부 지역 산업 생산량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7.5%씩 증가해 사우디 비석유 국내총생산(GDP) 증가에도 꾸준히 보탬 되고 있다.
사우디 현지 사정에 정통한 국내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뿐 아니라 지방 곳곳에서도 비석유 (GDP) 증가에 기여하기 위한 각종 산업 육성이 이뤄지고 있다”며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프로젝트를 수주하거나 투자를 유치할 기회가 꽤 많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