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권익 최우선 금융 생태계 만들어야"

김국배 기자I 2025.01.22 18:33:21

[2025 이데일리 금융소비자대상]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축사
당국도 금융소비자 보호 최우선 목표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경기 불확실성과 고물가 속에서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소비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회사는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소비자의 삶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금융 소비자 보호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금융권은 대출 갈아타기, 금융거래 안심 차단 등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한층 강화한 소비자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는 금융회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금융감독원도 금융 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업무를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공정금융 추진위원회, 소비자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발굴해 개선하고, 금융회사의 소비자 보호 조직과 내부통제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도록 점검해 소비자 보호 문화 정착을 유도하겠다.

또한 사전 예방적 감독·검사를 강화해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인지하면 신속한 현장 점검·조시를 실시하고 최근 정치 상황 등에 따른 불안 심리를 틈탄 보이스피싱, 허위정보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금융지원과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안전망을 더욱 확충할 것이다.

금융회사들도 금융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소비자 친화적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민원 예방·감축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5년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이 22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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