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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병원은 현장 경찰관이 치안 현장에서 신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입은 부상과 질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관으로, 1991년 서울 송파구로 이전·신축된 서울경찰병원 이후 34년 만에 비수도권에 처음 건립되는 경찰병원이다. 총 1724억원이 투입돼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지어지며, 심뇌혈관센터·정신건강센터·호흡기전문진료센터·근골격센터·비뇨의학센터·건강증진·대사질환센터 등 6개 전문센터와 24개 진료과목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응급실 28병상, 중환자실 18병상, 감염병동(음압병상) 20병상도 설치돼 감염병 등 국가 재난 상황에서의 보건 위기 대응 능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비수도권 경찰병원 설립은 경찰 내부에서도 오랜 숙원이었다. 경찰 직무 특성상 긴급·돌발 상황은 물론, 위험도가 높은 업무와 야간·교대근무가 많아 부상이나 질병 발병 위험이 큰 만큼 전문화된 의료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현재 경찰병원은 서울에 단 1곳뿐으로, 전체 경찰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비수도권 소속 경찰관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경찰은 2022년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설립 후보지 공모를 통해 충남 아산시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2023년에는 경찰청과 아산시·충청남도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2월에는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을 개정해 수도권 외 지역에 경찰병원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아산경찰병원 건립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14만 경찰관 모두의 염원이 모여 이룬 결과”라며 “이후 예산 확보부터 건축까지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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