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시티는 2일(현지시간) 주택 시장 침체를 반영해 주택건설 업체 레나(LEN)와 DR호턴(DHI)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페티나리 시티 애널리스트는 레나와 DR호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레나의 목표가는 174달러에서 164달러로, DR호턴의 목표가는 181달러에서 156달러로 낮췄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레나의 주가는 3.3% 하락한 141.12달러를 기록했다. DR호턴의 주가는 2.85% 하락한 133.1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페티나리 애널리스트는 주택 시장이 약해진 배경을 투자의견 하향의 이유로 언급했다.
페티나리 애널리스트는 “주택 허가, 착공, 매매, 가격 등 모든 데이터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및 기존 주택 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뜨거운 미국 주택 시장의 ‘쌍둥이 엔진’인 텍사스와 플로리다는 일부 지역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페티나리 애널리스트는 또 “금리 인하가 하반기 잠재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건설주가 항상 금리 인하 주기에 맞춰 상승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