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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27일 발표한 ‘11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종전 전망치 1100억달러에서 소폭 상향된 1150억달러로 예상됐다. 이 전망에 부합한다면 사상 최대 수준이며 내년 전망 역시 850억달러에서 1300억달러로 높아졌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한 나라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크게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한은의 경상수지 상향 조정은 최근 인공지능(AI) 수요가 확대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같은 고부가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국제유가 가격이 안정세를 이어가는 등 교역조건 개선으로 흑자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올해 성장률과 내년도 성장률을 각각 0.1%포인트 상향한 1.0%, 0.2%포인트 올린 1.8%로 전망한 것에 대해 “한·미 무역협상이 타결에 대해선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됐고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예상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전망대로라면 내년까지도 반도체 수출 호조가 예상된다. 한은 측은 “내년에는 소비 회복세가 지속되고 건설 부진이 완화되면서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수출은 미 관세 영향으로 둔화되겠지만 반도체의 경우 견조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원소득수지 역시 거주자 해외투자 증가 등을 감안할 때 투자소득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치를 예상했다. 올해 본원·이전소득수지는 261억달러로 종전 253억달러보다 8억달러 높여 잡았다. 이 전망치를 달성한다면 역대 최대 수치이며 내년도에는 종전 258억달러에서 275억달러로 상향, 역대 최대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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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반도체 수출에 대해 내년까지 호조를 예상하면서도 올해 수준의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지는 낙관 시나리오와 내년 하반기 중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비관 시나리오를 각각 제시했다. 앞서 한은이 기본 시나리오를 토대로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은 1.0%,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1.8%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향후 반도체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지만, 증가폭은 점차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이 내년 하반기부터 반도체에 1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가정과 AI 투자 증가세가 점차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했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선 반도체 수출이 10% 중반에 버금가는 올해 수준으로 내년까지 지속될 것을 가정했다. 해당 시나리오에서 우리나라 성장률은 기본 전망 대비 내년 2.0%, 내후년 2.2%로 예상된다. 물가상승률은 0.1%포인트 상향, 내년 2.2%와 내후년 2.1%로 각각 오를 전망이다.
반면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내년 하반기 중 둔화하다가 내후년 정체되는 상황에서는 성장률이 내년과 내후년 각각 1.7%, 1.6%로 하향 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내년 영향은 제한적이나 내후년에는 1.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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